구로차량기지 부지에 최고 50층 주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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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부지에 최고 50층 주거단지 조성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4.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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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가구 주거 복합단지…생활·상업·산업·업무 중심지로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구로차량기지 자리에 총 3000가구를 포함하는 생활·상업·산업·업무 중심지가 들어선다.

서울 구로구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부지 15만2667㎡를 ‘그린스마트 밸리’로 개발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9일부터 주민 열람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시관리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 일대는 최고 175m, 50층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생활·상업·산업·업무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청년, 신혼부부와 가리봉·구로·가산동의 G밸리종사자를 위한 3000여가구 주거 복합단지와 쇼핑 등 복합상업시설, 비즈니스호텔·컨벤션 등 업무지원시설, 보육·의료·체육 등 생활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이 계획안에 담겼다.

또 그린스마트 밸리 특화 조성 방안도 담았다. 녹색건축물을 활성화 하고 입체적 녹화공간 확충,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등으로 ‘친환경생태도시’를 조성해 교통·안전·생활·에너지 등 분야에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건축물 간 유기적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공중 보행 데크'와 주변 지역을 이어주는 ‘연결 브릿지’ 등도 계획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인접 지역인 ‘G밸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구로 1·2동을 동서로 연결해 단절됐던 지역 생활권을 복원하고 교통 접근성을 높여 구로구의 새로운 지역통합거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계획안 열람은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구로구청 도시계획과, 구로 1·2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이전 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열람도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구로구는 주민의견 청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도 오는 29일 오후 3시 구로2동 주민센터, 오는 30일 오후 7시 구로1동 주민센터에서 연다.

구로구는 올해 중 용도 변경과 결정·고시를 목표로 구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안 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7년께 차량기지가 이전되고 2028년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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