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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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누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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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지난해 상금 1, 2위 이정은6·배선우 출전
조아연·이승연 등 ‘슈퍼루키’ 활약도 관심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41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이 25일부터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가 시작된다.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41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이 25일부터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1978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구옥희·김미현·최나연· 신지애 등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도 화려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오른 이정은6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를 찾았다. 또,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선우와 윤채영·2015년 우승자 안신애도 출전한다.

더불어 최혜진과 이소영·오지현과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도 우승컵을 놓고 해외파 선수들과 자존심을 건 대결에 돌입한다.

장하나는 “지난해 우승했을 때보다 샷 컨디션이 더 좋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 코스에서 우승을 두 번이나 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슈퍼루키’들의 활약 여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조아연이 우승하며 루키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이승연이 시즌 첫승을 올리며 루키 돌풍을 이어갔다.

이승연은 “메이저 대회 중에도 가장 역사가 깊은 큰 대회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나지만 아직 우승의 여운이 남아 있어서 바로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는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 조정민과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지영·김민선5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번 KLPGA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13번 홀을 도전·14번 홀을 극복·15번 홀을 비상 홀로 명명하고 홀마다 난이도를 조절했다.

도전과 극복 홀은 어렵게 세팅했다. 도전 홀인 13번 홀(파4, 416야드)은 좌측 소나무 수림·우측이 해저드로 둘러싸여 있어 정확한 티샷과 어프로치 샷을 필요로 한다.

극복 홀인 14번 홀(파4, 421야드)은 좌우측에 모두 해저드가 있어 티샷이 중요하며 그린 뒤가 가파른 내리막이고 뒷공간이 좁다. 14번 홀은 지난해에도 가장 어려웠던 홀로 꼽혔다.

비상을 뜻하는 15번 홀(파5, 545야드)은 투온 공략을 노릴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순위싸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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