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3사, 강남 분양 시장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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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3사, 강남 분양 시장 달군다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4.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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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봄 분양이 무르익는 가운데 다음달까지 서울 강남권에서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대표 건설사가 신규 단지를 선보인다.

분양 포문은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연다. 올해 처음으로 강남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로 이달 26일 견본주택을 오픈 할 예정이다.

우선 GS건설이 시공하는 ‘방배그랑자이’는 서초구 방배동에 나오며 총 758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3사 분양 단지 중에서 공급 가구수도 가장 많으며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 보다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강남구 일원동에 짓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전용면적 59~121㎡, 184가구로 이중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일부는 늘푸른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일반분양의 경우 100% 맞통풍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삼성동에서 ‘래미안 라클래시’를 내놓는다.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층 전체 필로티를 적용하고 펜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 등 알파공간을 제공할 계획(타입별 상이)이다. 

이들 단지는 강남권 아파트 공급가뭄으로 인해 희소성도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강동)는 최근 5년 간 일반분양이 9971가구에 불과하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방송과 시정질문에서 당장 강남 재건축 인가는 어렵다고 밝힌 상태다.

또 일정 기간 내 사업 진척이 안되면 지자체장이 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정비구역 일몰제에 포함되는 사업장도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특별계획구역3구역, 서초구 방배삼호, 서초진흥, 신반포 25·26차 재건축 등이 해당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분양 물량은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경쟁력이 있고, 일대 집값이 하락해도 새 아파트 프리미엄 덕에 아파트 값이 안정적인 편”이라며 “지역이 갖는 부촌이라는 상징성이 커 분양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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