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리 미래는 철의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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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리 미래는 철의 실크로드”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4.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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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귀국길 메시지에서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것이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7박 8일의 중앙아 3개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랜 역사적 인연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ㆍ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 3국과 함께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것이 우리의 미래"라며 "순방의 성과가 우리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철의 실크로드'는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철도ㆍ도로로 연결해 물류의 혈맥을 잇는 것을 의미하며, 남북한 협력 사업 구상 중 하나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통해 '신북방정책'과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신북방정책’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며 "스스로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하고 비핵화의 길을 택해 외교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이룬 카자흐스탄의 경험은 한반도 평화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를 봉환한 것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뿌리다. (유해 봉환은) 그분들이 헌신한 조국의 도리"라며 "봉환을 도와준 카자흐스탄 정부, 유족들과 고려인 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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