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5사단 백룡대대, 예비군훈련 중 "급성심근경색 환자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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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5사단 백룡대대, 예비군훈련 중 "급성심근경색 환자 생명 구해"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04.23 10: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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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예비군 장모씨(27세)가 입원한 병실에 김성식 구리지역대장(좌측 첫 번째), 윤석록 백룡대대장(좌측 두 번째)이 병원을 방문했다.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예비군 훈련 간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예비군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미담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55사단 백룡대대 5중대장 허건(30세)대위와 김성식(58세) 구리지역대장이다.

지난 18일 예비군훈련이 진행되고 있던 중 수색정찰훈련을 마친 예비군 장모씨(27세)가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김 지역대장은 심각한 상황임을 바로 인식하고 예비군에게 산소캔을 지급하여 호흡을 확보하게 하면서 유선으로 대대장에게 보고 후 응급대기차량을 이용해 예비군을 병원으로 이송하게 했다.

이송을 맡은 5중대장  허건 대위

이송을 맡은 5중대장 허건 대위는 최초 국군구리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송 간 환자 안색이 더 나빠지자 인근 남양주 소재 원병원 응급실로 선회, 곧바로 진료를 받게 했다.

이후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어 혈관 조치가 가능한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앰블런스로 긴급 이송했다.

심혈관 조형검사와 혈관 확장술인 스탠드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어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예비군 장모씨도 “본인에게 이런 지병이 있는지 몰랐으며 예비군훈련이 아닌 장소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신속한 조치가 어려웠을 것 같다.”며, “예비군 훈련이 자신을 살렸다”고 부대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부모님도 부대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거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백룡대대는 사단 예비군 준비사열 우수부대로 선정될 만큼, 예비군훈련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뿐 아니라 환자발생 시 응급조치 교육과 숙달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왔다. 

또한 실제 훈련일에는 훈련 대상자들에게 사전 지병을 확인하여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하였다.

백룡대대 허건 대위는 “그동안 환자조치에 대한 훈련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전우의 목숨을 살리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임무”라고 쑥스럽다는 듯이 말하면서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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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씨 2019-04-26 15:38:06
응급처치를 잘 해서 다행이네요.
니트로글리세린을 처방받으셨다면
꼭 [생명캡슐] 팔찌나 목걸이 타입에 약을 넣은 후 24시간 휴대하고 다니셔야
동일한 위험상황을 겪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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