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 효과 만점
상태바
당진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 효과 만점
  • 오범택 기자
  • 승인 2019.04.23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20억원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
당진농업기술센터 본소 농기계 임대 사업장/제공=당진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농기계 구매 비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량이 적은 농업기계를 직접 구매하기보다 필요할 때만 빌려서 사용하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다.

23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0년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할 당시 연간 2300대만 임대됐지만 지난해에는 8468대의 누적 임대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간 약 20억 원의 농기계 구입비용을 절감하는 대체효과를 거뒀다.

올해 이달 18일 기준 임대실적은 2518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9% 증가해 역대 최대 임대실적을 1년 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당진에서 임대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배경에는 구입 대비 임대가 농가 부담을 덜어 준다는 점 외에도 센터가 본소 외에 남부지소와 북부지소에 별도의 임대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임대 농기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도 도움이 됐다.

또한 ‘휴일 없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도입해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임대 농기계 작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반드시 농기계 안전사용 사전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등 임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현재 87종, 922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임대사업 평가 우수 자치단체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2억 원으로 노후 농기계를 새 농기계로 교체하고 있다”며 “섬마을처럼 농기계를 임대하기 어려운 곳은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