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결과 도출되면 韓입장에서도 좋은 것”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러정상회담에 대해 “비핵화 과정의 한 프로세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현지 기자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로 출발한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지금 김 위원장이 아마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이는 비핵화 과정에서 하나의 프로세스”라며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면 한국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지만, 북러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등 양측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한편 이 관계자는 미국 언론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전달할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메시지 관련해서 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포함해 제반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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