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월미도 뮤직페스티벌 파워쇼·EDM쇼·불꽃쇼, 극한 교통 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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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월미도 뮤직페스티벌 파워쇼·EDM쇼·불꽃쇼, 극한 교통 혼잡 예상”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04.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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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중구는 월미도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1회 월미도 뮤직페스티벌 파워쇼·EDM쇼·불꽃쇼’를 허가해줘 “황금기간 교통 혼잡을 더 불러 오도록 만들었다”고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역의 관광명소를 알리는데 있어서 내용이 있는 행사는 좋지만 날짜를 잘못 선별해 허가를 해줬다는 지적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월미도 자체적으로도 사람이 인산인해로 살인적인 교통체증이 벌어지는 날이다. 또한 5월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월미도를 방문하는 성수기로 매년 이맘때면 엄청난 사람과 차량이 몰리고 있다. 이 시기 월미도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어지는 차량 행렬로 인해 완전히 정체에 빠지곤 한다.

이 행사를 두고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 교통대란을 불러 올 것”이라는 점이다. 

중구의 한 시민은 “행사를 하더라도 비수기나 혼잡이 덜 야기 시키는 시기에 날짜를 확정해도 출연진이 막강하다면 시민과 관광객은 몰린다. 기초단체는 좀 더 신중하게 날짜를 선별해야 했다. 행정관청에서 긴급을 요하는 행사도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제1회 월미도 뮤직페스티벌 파워쇼·EDM쇼·불꽃쇼’는 A기획사가 주최하고 월미도상가번영회와 기호일보가 주관하는 행사다.

월미도 안에서 살고 있는 K씨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 등 홍보는 정말 필요하지만 혼잡의 시기는 피해서 행사를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퀄리티가 있는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좋지만 자영업자와 주민 등의 대표성을 가진 번영회가 긴밀히 주최 및 주관사와 상의하여 일방적인 행사보다 날짜를 잘 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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