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제75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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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제75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 성황리에 종료
  • 윤동은 기자
  • 승인 2019.04.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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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지리산남악제 장면   사진제공=구례군

[매일일보 윤동은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75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4월 16일 지리산남악제 기념 전국 남녀 궁도대회를 시작으로, 4월 18일에는 전국의 명창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전국 정가 시조경창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그리고 탈북 예술인들의 화려한 백두한라예술단 공연이 군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고, 저녁에는 군민 노래자랑이 성대하게 열렸다. 군민 노래자랑에는 진성, 현진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열기와 흥을 더욱 북돋웠다.

4월 19일에는 구례공설운동장에서 군민의 날 입장식과 기념식, 군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읍·면 입장식에서는 각 읍·면별로 개성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행사에 멋을 더했다. 온 군민이 참여한 7개 종목의 체육행사에서는 열띤 경쟁 끝에 광의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날인 4월 20일에는 500여명의 인원이 화엄사 시설지구부터 남악사까지 걷는 남악제례행렬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악제례가 남악사에서 봉행됐다.

특히 이번 남악제례에서는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한 해의 평안을 기원했다. 이어서 장죽전 녹차 시배지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됐고, 주 행사장인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난타, 실버악단, 호남여성농악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우리차 시음회, 약수 시음회, 전통 떡 만들기, 한궁 시연 경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작품 전시회, 한국미술협회 구례지부 전시회, 길거리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 이종석 위원장은 “이번 행사 중에는 유달리 날씨가 좋고 주말과 겹쳐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찾아와 전체 일정을 즐겼다”며, “구례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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