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개 통신사와 5G 설비 계약·기지국 7만개 공급…스마트폰 사업도 순항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화웨이의 올 1분기 매출이 약 40%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미국 견제도 소용없다는 해석이 나온다.화웨이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1797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화웨이는 올해 세계 각국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중계기 공급도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달 말까지 40개의 글로벌 통신사와 5G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미 7만여대의 5G 기지국이 공급됐다고 설명했다.또 화웨이는 1분기 59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동통신 중계기로 대표되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스마트폰 부문의 매출액이 통신장비 부문 매출액을 넘어서면서 사업분야가 다각화되고 있다.화웨이는 뒤늦게 뛰어든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출하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 1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화웨이는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 움직임에도 지난해 7212억 위안의 매출액을 올리며 1000억 달러 매출 고지를 처음으로 달성했다.화웨이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085억 달러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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