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국과 부산서 붙으면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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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조국과 부산서 붙으면 자신 있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4.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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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당 초읽기 관측에는 "너무 앞서간 얘기"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붙는다면 자신이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부산에서 출마한다는 전제 아래 나온 말이다. 현재 이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광명을이다.

이 의원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부산에 있는 지지자들이 ’부산에 나왔으면 좋겠다. 특히 조 수석이 부산에 나오기 때문에 붙어야 한다. 부산에서 내년 선거가 굉장히 치열하게 맞붙을 텐데 거기서 역할을 하고 파이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다만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수대통합을 이루고 그다음에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조 수석의 차출설에 대해 언급하며 “조 수석이 나오면 당연히 붙어야 한다. (조 수석과 붙으면) 자신 있다. 시대 자체가 그분이 나름대로 인기가 있겠지만 강남 좌파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처럼 운동권 이후의 세대가 정말로 제대로 객관적인 상황을 보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쪽에 중점을 두고 정치하는 세력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다만 한국당 입당 문제와 관련해 “변함없이 주장해 온 것처럼 저는 총선 전에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세력이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너무 앞서간 얘기”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이상돈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한국당으로 가서 부산 영도에 공천받으면 제일 유력하다”며 “그런데 우습지 않나. 민주당에 있을 때는 경제민주화의 기수였고, 최근에는 박정희 예찬론을 퍼뜨리고, 또 통합포럼인가에서는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하고 통합의 제일 먼저 주장했다가 지금은 제일 먼저 탈출해서 한국당으로 간다. 이게 요새 하는 말로 좀 웃프다는 그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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