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다음달 민주연구원장 취임...여당 총선모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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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다음달 민주연구원장 취임...여당 총선모드 본격화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4.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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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오는 29일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공식 선임한다. 양 전 비서관은 내년 총선 인재 영입에 본격 나서는 등 민주당은 내년 21대 총선 지원체제 모드에 돌입했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연구원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양 전 비서관을 새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비서관의 거취는 당에서의 역할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비서관이 민주연구원에 가고 싶다고 해서 제가 수용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양 전 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하면 총선 전략 지휘에 착수하면서 인재 영입 등 구체적인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비서관은 다음달 14일 취임식 없이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은 당 지도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이미 최근 사무실을 이달 초 여의도 당사 안으로 옮기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 정책 연구 기능을 다소 축소하고, 총선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총선 대응 체제로의 전환 방침을 이미 연구원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 전 비서관과 함께 총선 지원에 나설 인력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철희 의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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