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을 기리는 춘향대제가 ‘제43회 가야문화축제’ 둘째날인 19일 수로왕릉(국가사적 제73호)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봉행됐다고 밝혔다.
초헌관으로 추대된 허성곤 김해시장, 아헌관 김종성 가락중앙청년회 회장, 종헌관 박의규 김해향교 유림과 함께 김용길 가락부산광역시종친회 지도위원과 숭선전제례 집례기능이수자인 김성영씨가 각각 대축과 집례를 맡아 대제를 진행했다.
한편 숭선전(崇善殿)은 가락국을 세운 시조대왕 수로왕과 시조왕비 허왕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전각으로 우리나라 8전(殿) 중 하나다.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의 왕과 왕비의 신위는 숭안전(崇安殿)에 봉안하고 제향을 올린다. 숭선전 제례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이며 매년 음력 3월 15일, 9월 15일에 대제(大祭)를 봉행한다.
허성곤 시장은 “가야사 복원사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가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춘향대제가 열리게 돼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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