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0.05% 반짝 상승…추격매수는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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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0.05% 반짝 상승…추격매수는 잠잠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4.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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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재건축이 지난달 마지막 주에 이어 이번주 0.05% 상승해 또 한번 깜짝 반등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 전환은 송파구와 강동구 등 대규모 단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22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시장은 0.05%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는 0.04% 떨어져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은 강동(-0.37%), 강남(-0.06%), 도봉(-0.04%), 성북(-0.04%), 강서(-0.03%), 마포(-0.03%), 양천(-0.03%)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의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한가가 올랐지만 거래는 다시 실종됐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랐다. 작년 11월 석면에 대한 조사 누락 및 처리 문제가 제기되면서 철거 작업이 중단된 바 있는데, 석면 재조사 완료로 철거 공사가 재개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강동구는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3%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0.07%), 산본(-0.05%), 평촌(-0.04%), 파주운정(-0.03%) 등이 떨어졌다. 분당은 거래가 없어 호가가 내렸다. 

경기·인천은 광명(-0.22%), 안성(-0.20%), 평택(-0.12%), 파주(-0.08%), 양주(-0.08%), 고양(-0.07%) 등이 하락했다. .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떨어져 전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다소 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성북(-0.22%), 중랑(-0.08%), 강동(-0.06%), 구로(-0.06%), 양천(-0.05%), 노원(-0.05%), 금천(-0.05%) 등이 하락했다. 성북은 길음뉴타운 중심으로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5%, 0.04%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8%), 동탄(-0.13%), 파주운정(-0.08%), 평촌(-0.05%), 분당(-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양주(-0.18%), 안성(-0.17%), 용인(-0.16%), 구리(-0.13%), 동두천(-0.12%), 시흥(-0.08%)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작년 10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는 있는 서울 재건축 시장은 반짝 거래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면 거래는 다시 실종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지적으로 급매물 소진에 따른 반짝 상승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정부의 규제로 반등 모멘텀이 없는데다 일부 거래된 급매물도 바닥권 거래여서 본격적인 가격 반등으로까지 이어지긴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지적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는데 이는 4월과 5월 입주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지역별 수급 여건에 따라 국지적 상승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6월 들어 다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어서 전셋값의 하향 안정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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