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기장군은 ‘제23회 기장멸치축제’를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기장 대변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 시작된 전국 최초의 수산물 축제로, 부산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2018년) 선정은 물론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기장 멸치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히며 봄철 기장연안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길이 10~15cm)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 명에 이르고, 올해는 봄멸치 어획량이 풍성해 대변항에서는 매일 멸치털이 작업의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행사 내용으로는 25일 무료시식회를 시작으로, 26일에는 길놀이퍼레이드, 풍어제 및 개막식이 개최되며, 가장 인기가 많은 멸치회밥 무료시식회는 4일 내내 진행된다. 또 관광객의 편의시설 보강을 위해 대형 돔을 설치하고 대변항에 루미나리에 장식으로 야간경관를 개선했다.
여기에 체험행사를 강화해 멸치유자망어선을 통한 멸치털이와 기장미역 채취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가요제, 유명가수 공연, 워터보드쇼,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용암초등학교와 멸치테마광장에 어린이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해마다 기장멸치축제를 잊지 않고 기장을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축제추진위원회 등과 알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멸치만큼 고소하고 풍성한 멋진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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