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률 전망 2.6→2.5%…금리 연 1.75%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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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전망 2.6→2.5%…금리 연 1.75% 유지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4.1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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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전망치 1.1% 하향조정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고,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또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1.1%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예상했던 2.6%보다 0.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올해 1분기 중 수출과 투자의 흐름을 점검해 본 결과 당초 예상보다 실적치가 낮았다”며 “향후 재정지출 확대 수출과 투자의 부진 완화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지난 1월보다 0.3%포인트 하향한 1.1%로 발표했다. 이 총재는 “1분기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약세 등으로 실적치가 크게 낮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당분간 물가상승률은 1%를 밑돌겠지만 하반기 공공요금도 인상되면서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연 1.7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되고 나서 올해 들어 동결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기조를 보이면서 현재 0.75%포인트인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더 커질 가능성은 일단 줄었으며, 올해 들어 국내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점도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이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지난 1월보다 0.3%포인트 하향한 1.1%로 발표했다. 이 총재는 “1분기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약세 등으로 실적치가 크게 낮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당분간 물가상승률은 1%를 밑돌겠지만 하반기 공공요금도 인상되면서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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