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장진보 안철수, 한국당과 같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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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장진보 안철수, 한국당과 같이 갈 것”"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4.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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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에 '호남 신당 창당 서두르자' 메시지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분열 위기를 맞닥뜨린 바른미래당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해 한국당과 통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선 안 전 대표의 귀국 전까지 민주평화당과의 제3지대론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호남 신당 창당 작업을 서두르자는 메시지다.

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6월 귀국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바른미래당은) 한 지붕 네 가족(바른정당계·안철수계·호남계)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돌아온 뒤 독자적으로 갈 리는 없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를 가장해 위장취업 했다가 본거인 보수로 갈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유승민 의원과 바른미래당에서 경쟁적인 동거 생활을 할 것이다. 유승민·안철수가 불안한 동거를 하면서 바른미래당을 이끌고 있다가 한국당과 아무래도 같이 갈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들을 향해선 '제3지대론'을 다시 제안했다. 박 의원은 "험한 꼴 당하고 어려운 것보다는 차제에 깨끗하게 합의이혼 하는 것이 좋다"며 "안 전 대표가 돌아오기 전에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과 평화당 일부 의원 사이에서 무르익은 '제3지대' 구성 시점에 대해선 "전격적으로 될 수도 있고 또 총선 가까워서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본인들의 부정에도 총선출마설이 사그라들지 않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선 "남산위의 소나무는 가만히 서 있는데 바람이 불어서 흔들게 만들어 주듯 두 분은 한국당이 홍보해 주고 선거운동 해 줘서 결국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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