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CJ대한통운은 물류업에 기반한 회사의 공유가치창출(CSV) 사업모델 중 하나인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을 통해 그동안 배달한 택배량이 48만 상자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5년 실적은 5만5000 상자였다.
그러나 이후 발달장애인 배송원들이 배송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18만5000개 이상의 택배상자가 이들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됐다.
4년 사이 배송량은 3배 이상 증가했고, 지금까지 누적 배송량은 48만4000 상자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서울 노원구립장애인일자리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했고, 2015년부터 사회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시와 협력해 센터 내 택배 거점을 마련한 뒤 택배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에 수반되는 물류컨설팅, 영업정보 등을 제공했다.
2016년 5월에는 서울시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택배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30여명의 발달장애인 택배 배송원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비장애인 택배기사보다는 적은 수일수도 있지만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숫자”라며 “CJ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생’을 기반으로 사회취약계층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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