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단독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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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단독 상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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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오는 28일 단독 상영한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걸작이자 <스페이드의 여왕>,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에 이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의 마지막 작품으로, 극작가이자 연출가였던 쉬카네더의 원대본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메가박스사진] 메가박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단독 상영

이 작품은 화려한 이탈리아 오페라와 독일의 소박한 전통 민중극 징슈필, 익살스러운 민요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놀라운 음악성을 자랑하며, 프리메이슨, 계몽주의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모차르트의 사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젊은 오페라 감독 ‘리디아 스타이어’가 연출을 맡아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을 재해석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저명한 언론매체로부터 “대가의 솜씨로 올려진 극적인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전에 없던 ‘책 읽어주는 할아버지’ 역할을 새롭게 창조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얻는 주인공 ‘타미노’와 ‘파미나’의 이야기를 마치 손주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처럼 친근하게 풀어냈다. 

책 읽어주는 할아버지 역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유명한 ‘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어’가 맡아 열연했다. 할아버지와 함께 책을 읽는 아이들은 빈 소년 합창단 단원들로 구성돼 청량한 목소리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주인공 타미노 역은 ‘마우로 페터’가, 파미나 역은 ‘크리스티아네 카르크’가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극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밤의 여왕 역에는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알비나 샤기무라토바’가 캐스팅돼 엄청난 고음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초절 기교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4월 28일부터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킨텍스, 대구신세계)에서 상영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은 올해로 99회를 맞은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최신 걸작 중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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