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의혹’ 핵심 윤중천 전격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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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의혹’ 핵심 윤중천 전격 체포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4.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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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전격 체포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17일 사기 등 혐의로 윤 씨를 체포하고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수사단은 윤 씨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고 윤 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수사단 측은 출석에 응하지 않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점을 소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개인 비리 혐의를 조사한 뒤 체포시한 48시간이 끝나기 전 19일 오전까지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 씨가 전격 체포됨에 따라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씨는 2013년 검찰·경찰 수사에서 김 전 차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최근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에는 김 전 차관에게 금품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윤 씨는 2013년 수사 당시 김 전 차관과 함께 여성들을 성폭행한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여환섭 단장을 포함해 검사 13명으로 출범한 수사단은 최근 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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