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투르크메니스탄, 산업·에너지분야 협력 MOU 6건 체결
상태바
韓·투르크메니스탄, 산업·에너지분야 협력 MOU 6건 체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4.17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우리나라와 투르크메니스탄이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총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MOU 체결식’에서 표준협력, 버스수송, 섬유, 플랜트 등 산업·에너지 분야 총 6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양 국은 표준화 MOU 개정을 통해 기존 표준화 MOU 협력범위에 ‘적합성평가 및 기술규제’를 추가, 표준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또 추가적인 버스공급, 택시공급, 버스터미널 구축 협력을 골자로 한 버스공급 등 수송 인프라 구축 협력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의 자동차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이어 다이텍연구원은 투르크메니스탄 섬유산업부와 섬유 협력 MOU를 체결해 투르크메니스탄의 합성섬유 제품 생산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중앙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MOU 체결로 LG상사는 연 7억달러 규모의 생산물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키얀리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LG상사 등 등 한국기업이 참여해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하고 에탄크래커로 열분해 후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3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가스화학 플랜트로 작년 10월 준공됐다. 우리기업이 키얀리 플랜트와 관련 건설, 생산물 판매를 모두 담당하는 밸류 체인 전주기 협력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운영능력 향상을 위해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 협력 MOU가 체결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 플랜트 기술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전수, 플랜트 운영능력 향상을 지원하게 돼 양국 간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는 “이번 6건의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 무역 기반 확충(Trade), 산업 고부가가치화 (Adding-Value), 에너지 자원 협력(Natural Resources) 등이 활성화 돼 각 영문 앞글자처럼 탄탄(TANTAN)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