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정부혁신국민포럼(온라인 국민포럼)이 국민과 정부가 공동생산 방식을 통해 설계‧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정부 누리집(홈페이지) 구축과정이 용역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정부와 공동구축‧생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국민포럼은 국민이 정부혁신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누리집(innogov.go.kr)에 구축된 제안 공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누리집 운영실태를 보면 접근성 및 토론과정 지원기능 미흡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국민 참여를 통해 국민이 직접 누리집을 기획‧설계 및 제작하는 크라우드소싱을 추진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일반인을 비롯, 관련분야 기술‧기획인력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국민포럼기획단(크라우드소싱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기존에 비해 저 비용으로 구축 가능한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약 3~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기획단은 10일부터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온라인 국민포럼 이용 불편사항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국민 의견 및 현황을 분석하고 기획·설계안을 마련, 이를 바탕으로 내달 말 ‘정부혁신 온라인 공론장 개발 대회(해커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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