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유정 버핏 이어 미선 로저스...조국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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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유정 버핏 이어 미선 로저스...조국 물러나야"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4.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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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민주평화당은 10일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보유 주식 연관 업체 재판 사실을 꼬집어 비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선 연이은 후보자 논란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평화당은 이날 논평(문정선 대변인)을 내어 이 후보자의 주식 논란에 대해 "사실이라면, 판사가 신분을 이용해 돈벌이를 한 셈"이라며 "얼마나 진보적인 판사인지를 설득하기 전에 국민의 상식을 벗어나지는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불공정 주식거래로 유정버핏이란 오명을 쓰고 낙마한 이유정 후보에 이어 두 번째다. 고르고 고른 헌법재판관 적임자가 투자의 귀재들인 유정버핏에 이어 미선 로저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변인은 "대체 인사 원칙이나 기준이란 게 있기는 한가?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 기능이 돌아가기는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젠 저 정도쯤은 괜찮다는 자가면역주사라도 맞은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자와 조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문 대변인은 "여성 재판관이자 노동 분야 전문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판사는 스스로 헌법재판관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며 "조 수석도 그만 거취를 결정할 때가 지났다. 무능이면 사퇴, 직무유기면 경질, 선택지는 그것밖에 없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부부 재산 가운데 80%가 넘는 비중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본인과 배우자가 13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건설업체 관련 재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법관으로서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 목소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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