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계획 반대 입장 표명
상태바
구로구,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계획 반대 입장 표명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4.1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근 주민 소음 피해 늘어” … 국토부·서울시에 ‘운항거리 완화 반대’ 공문
서울시 글로별 용역, 시의회 ‘지원 조례’ “소음피해지역 동의 없다”철회 요구
구로구가 서울시가 진행 중인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마련 용역’과 서울시의회의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는 국제선 증편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며 철회를 요구 했다. 구로구청 전경. 자료사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구로구는 지난 5일 국토부와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항공기 소음으로 공항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서울시 반경 2000km 이내에서만 운항이 가능한 현 규정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구로구는 서울시가 진행 중인 ‘글로벌 신성장거점의 관문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마련 용역’과 서울시의회의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는 국제선 증편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며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의 동의 없는 국제선 증편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글로벌 신성장거점의 관문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마련’을 주제로 국제선 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 강화를 위해 운항거리 규정 완화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도 지난 1월 항공사업자 또는 공항활성화 사업자가 국제 항공노선을 신규 개설하거나 항공여객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각종 사업 등에 대해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구로구는 용역의 내용과 조례안에 따라 김포공항의 국제선이 증편될 경우 관내 소음대책지역 1만500여호와 소음대책 인근지역 2만8000여호의 항공기 소음 피해가 크게 가중돼 주민 건강권이 침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항 인근 지역에서는 소음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증편 계획 철회, 비행로 변경 등 소음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을 대표하는 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인천광역시의회 3개 시․도 광역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서울시의 국제선 증편을 통한 ‘김포공항 르네상스’ 용역‘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소음피해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2003년 다시 국제선이 재취항하면서 소음이 더 심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약 2.4분의 1대 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 기준 14만 5천여 편의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와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시 계양구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