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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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고공행진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4.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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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체 담배시장서 점유율 12% 넘어…“덜 해롭다는 인식, 성장동력으로 작용”
서울 한 편의점 담배진열대의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정부차원의 각종 규제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세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담배판매량이 2억355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감소했다. 전월인 1월(2억9200만갑)에 대비 19.3%,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2월보다는 14.1% 각각 줄어든 양이다. 이는 2월 특성상 일수가 짧은 점과 설연휴가 겹친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중 궐련형 전자담배는 같은 기간 동안 2940만갑이 팔렸다. 1년 전보다 33% 증가했으며, 전체 담배판매량 내 비중은 12.5%에 달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가열기기(히팅 디바이스)에 일반담배와 유사하게 생긴 스틱을 꽂아 가열 후 피우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전체 담배 판매량은 31억4000만갑으로 전년(34억4000만갑)보다 8.9% 줄었다. 이와 달리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3200만갑이 판매돼 전년(7900만갑) 대비 320% 증가했다. 점유율은 9.6%를 기록했다.

전체 통계로는 점유율이 10%에 미치지 못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작년 10월부터 월별 점유율 10%를 넘어선 바 있다. 당시 전채 담배 판매량은 2억8600만갑이었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3000만갑(10.4%)이 판매됐다. 이후 11월에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1.5%를 기록했고, 12월에는 12.8%를 기록하며 월별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의 바탕은 일반 담배보다 적은 유해성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업체들은 해당 제품이 일반 담배보다 적은 양의 타르를 배출한다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제품별 차이는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담배보다 90% 이상 적은 타르를 배출하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소비자에게 덜 해롭다는 인식을 심는데 성공했고, 이는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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