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보고받은 文대통령 “시급한 예산 지체되지 않도록”
상태바
추경안 보고받은 文대통령 “시급한 예산 지체되지 않도록”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4.09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산불,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림 복구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산불 피해지원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분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지원이 지체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추경을 통한 사전저감방안 마련도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민생경제 긴급 지원 등을 위한 추경안을 보고받은 후 “시급히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정부 지원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 등 기재부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대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만큼 산불 진화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임도를 만들어 관리하고 필요한 헬기를 확보하라”며 “조속히 산림을 복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와 관련해선 “미세먼지가 대량 발생하면 긴급히 대응해도 별 효과가 없으므로 사전에 시행할 저감 조치 방안을 추경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취임 이후 문 대통령에게 경제현안과 관련 격주보고를 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에 앞서 지난달 20일 홍 부총리로부터 경제상황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