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금천구)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지역에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일대를 포함시켜 총 사업비 37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8일 제1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일대를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에서 정부의 중․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금천구가 처음이다.
이 뉴딜사업은 45년 된 독산동 우시장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금천예술공장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 우시장 상권, 문화‧예술을 재생시키는 사업이다.
의류제조, 생산, 판매가 한 번에 이뤄지는 ‘산업문화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지역산업(봉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어울림센터에는 공동작업장, 교육․체험실, 공동판매장 뿐만 아니라, 마을카페, 도서관 등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포함돼 지역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시장의 오폐수 처리시설과 간판도 정비해 악취를 줄이고 경관도 개선한다. 또한 우시장 내에 거점시설인 ‘상권활성화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상인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상생협력상가(25호)와 지역 내 청년, 근로자가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3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천예술공장과 연계해 독산역과 신독산역을 잇는 중심가로도 미관을 정비해 걷고 싶은 ‘독산어울림길’ 문화가로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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