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임명...5·18 징계 재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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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임명...5·18 징계 재개할 듯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4.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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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으로 정기용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임명됐다. 황교안 대표가 취임하자 마자 사임해 논란이 일었던 전임 김영종 윤리위원장의 자리가 한달 반만에 채워진 셈인데, 한국당의 5·18 폄훼 의원 관련 징계 논의가 진전될 전망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 부위원장을 윤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며 "(5·18 논란 관련 징계는) 그 절차에 따라서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법과대학원(LLM)을 수료했다. 정 위원장은 사시 23회, 사법연수원 13기 출신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지청장과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불거진 '5·18 폄훼’ 논란으로 당 윤리위에 회부됐으나 2‧27 전당대회 출마자를 보호하는 당규에 따라 징계 논의가 유예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종명 의원에 대한 의원총회 제명 의결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같은 논란에 휘말렸던 이 의원은 당초 윤리위에서 제명 의결을 했으나, 김 위원장 사임 이후 당 의원총회 의결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등 징계논의가 지지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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