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11일 최고인민회의서 김정은 핵포기 선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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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11일 최고인민회의서 김정은 핵포기 선언 기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4.07 1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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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빅딜' 재확인
미국 백악관에서 1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스페인의 호세프 보렐 외무장관과 만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1일에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포기를 선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최고인민회의는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에 얘기하는 연례행사로 그의 발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크게 놀랄만한 일(중대결단)은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은 김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서 비핵화를 향해 미국과 함께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믿고 있고 김 위원장도 이런 생각을 공유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원하는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거의 2년 전 착수한 궁극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경제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 행정부의 정책은 매우 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대북제재와 관련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그들은 훌륭한 파트너다. 우리는 제재를 이행하는데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했다. 이번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두고 한국에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는 평가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북한과 잘 지내고 있다.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나는 한차례 협상에서 걸어 나왔다. 올바른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올바른 합의’란 ‘빅딜’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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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터 2019-04-07 15:31:12
이질문 자체가 예수는 신이라는 증거가 된다.
신이 아님이 확인됐다면 이러한 논쟁이나 이런 궁금증에대한 관심히 전무.
그러나 예수는 신이라는 것이 과학 역사 문화 등 기타 모든면에서 확인 돼었기에 사람들은
예수는 신이 아니라고 괴변론을 들이대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