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빈,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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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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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 6언더파… 김민선5·이정민·이은지 1타차 공동 2위
임은빈이 1번 홀 버디를 기록한 후 캐디를 맡은 아버지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 . 사진= KLPGA

[매일일보 서귀포(제주) 한종훈 기자] 국가대표 출신 임은빈이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은빈은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2위 그룹을 형성한 김민선5·이정민·이은지 등에 1타 차로 제치고 첫날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임은빈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여자골프 국가대표를 지냈다. 2016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임은빈은 데뷔 첫해 1억4177만원을 벌어 상금 랭킹 48위에 올랐다. 이어 2017에는 상금 1억6124만원으로 38위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1억6412만원으로 상금 순위 43위에 올랐다.

이날 임은빈은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임은빈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15번과 18번 홀에서 한 타씩을 더 줄이며 전반에 3언더파를 쳤다. 이어 임은빈은 1·2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7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결국 6언더파를 쳤다.

경기 후 임은빈은 “늦은 조로 플레이를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았다”면서 “샷도 시즌 첫 대회 치고 좋았다. 그래서 오늘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은빈은 “지난겨울 미국 캘리포니아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전지훈련 때 드라이버 샷을 가다듬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헤드스피드가 98마일 정도까지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임은빈은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고, 자신감을 높이 위해 3승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이정민은 대회 첫날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은 초반부터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어나갔다. 10번과 11번 홀에서 2타를 줄인 이정민은 13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정민은 17번 홀에서 쓰리퍼팅을 하는 바람에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로 곧바로 이를 만회했다. 이어 이정민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경기 후 이정민은 “전체적으로 모든 샷이 좋았던 하루였다”면서 “드라이버·아이언·퍼팅까지 모두 좋았다. 중간에 실수도 있었기는 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수였기 때문에 막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선5도 파5, 18번 홀에서 이글을 앞세워 첫날 5타를 줄였다. 이은지 역시 버디 6개와 1보기를 엮어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은 첫날 4타를 줄여 박주영과 공동 5위를 형성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지현은 2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66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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