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시대 열다]삼성전자, 5G 상용화에 토탈 모뎀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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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시대 열다]삼성전자, 5G 상용화에 토탈 모뎀 솔루션 출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4.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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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모뎀’ 이어 5G 무선통신 핵심 반도체 2종 선보여
RF칩, 2G부터 5G까지 구현…SM칩, 배터리 소모 최적화
삼성전자, 5G 토탈 모뎀 솔루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따라 ‘엑시노스 모뎀 5100’과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엑시노스 RF 5500’,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 ‘엑시노스 SM 580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엑시노스 RF 5500과 엑시노스 SM 5800 기술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기술학회(ISSCC) 2019’에서 우수 제품 논문으로 선정, ‘엑시노스 5G 모뎀’과 함께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모뎀과 RF칩, SM칩은 초고속 데이터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통신 기술의 핵심 반도체다.

모뎀칩은 휴대전화의 음성, 데이터 정보를 신호로 변환하거나 외부의 신호를 음성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RF칩은 신호를 전파로 주고받을 수 있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전파 신호를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전압을 조정하는 게 SM칩이다.

‘엑시노스 RF 5500’은 2세대부터 6기가헤르츠(GHz) 이하 5세대 통신 표준까지 하나의 칩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말기 설계시 공간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전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엑시노스 RF 5500에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 가능한 ‘4×4 MIMO(다중안테나) 기술’과 주파수 변복조 방식인 ‘256QAM(직교 진폭 변조)’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SM 5800은 최대 100MHz 무선 대역폭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량이 큰 5G 통신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타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기기와 통신기지국 간의 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 전압을 최적화해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소모를 최대 30% 개선한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첨단 5G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삼성 엑시노스 5G 솔루션은 강력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 세대별 이동통신 표준을 지원해 어디서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GHz 이상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RF 트랜시버와 위상배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추후 모뎀을 프로세서에 통합한 차세대 5G 반도체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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