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8승 이정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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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승 이정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맹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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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라운드 자신 있게 플레이 할 것”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한 이정민. 사진= KLPGA.

[매일일보 서귀포(제주)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이정민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민은 4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정민은 오후 2시 40분 현재 이은지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은 초반부터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어나갔다. 10번과 11번 홀에서 2타를 줄인 이정민은 13번 홀에서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정민은 17번 홀에서 쓰리퍼팅을 하는 바람에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어진 18번 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했다. 이어 이정민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결국 이날 5타를 줄였다.

경기 후 이정민은 “전체적으로 모든 샷이 좋았던 하루였다”면서 “드라이버·아이언·퍼팅까지 모두 좋았다. 중간에 실수도 있었기는 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수였기 때문에 막을 수 있었다”고 첫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정민은 이날 6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동안 보기는 단 1개에 그쳤다. 파3, 17번 홀 보기 상황에 대해 이정민은 “그린에서 실수가 나왔다. 쓰리 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은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퍼팅을 중점적으로 다듬었다. 이정민은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면서 “스트로크 변화 보다는 스윙 자체가 연결이 부드럽게 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퍼팅이 부족한 것 같아서 퍼트 훈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2~3시간은 기본이고 그 이상 할 때도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KLPGA에 입회한 이정민은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2016년 3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9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민은 “4라운드 내내 잘 치는 것은 쉽지 않다. 내일은 오후조에서 치게 될 것이다.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도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일만 잘 넘기면 3·4라운드에서는 과감하고 자신 있게 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남긴 기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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