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7호골 폭발… 토트넘 새 구장 첫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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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7호골 폭발… 토트넘 새 구장 첫골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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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만에 득점가동… 리그 12호골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2-0 제압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새 홈구장 첫골이자 시즌 17호골을 터트렸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손흥민이 시즌 17호골이자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개장 축포’를 터트렸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17호골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12호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소속팀에서 49일 만에 득점 침묵을 깨뜨렸다. 리그에서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골이다. 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온 프리미어리그 경기 첫골이다.

토트넘은 새 홈구장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3위(승점 64)로 끌어 올렸다.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원톱을 맡은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쳐주는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킥오프와 함께 스피드를 앞세워 왼쪽 측면을 돌파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수비를 휘저은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를 건넸으나 페널티아크에서 에릭센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7분에는 해리 케인-에릭센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어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가 쳐냈다.

결국 후반 10분 손흥민이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을 날렸다. 이 볼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스쳐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포문을 열며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골 지역 왼쪽 케인이 수비와 엉켜 넘어질 때 흐른 공을 에릭센이 두 번째 골로 연결하며 새 구장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4를 줬다. 손흥민의 골을 돕고, 득점에도 성공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평점 8.5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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