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출신 허형식 장군,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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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출신 허형식 장군,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04.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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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장기태 서훈추진위원장, 보훈처 접수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장기태 서훈추진위원장(오른쪽)은 국가보훈처 대구지방청에 접수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구미 출신인 허형식 장군 서훈을 추진하기 위해 장기태 서훈추진위원장은 지난 2일 국가보훈처 대구지방청에 접수했다.

장기태 추진위원장은 왕산 허위(구미출신:대한민국장 1962) 순국 110주년 추모제를 지내고 만주 제일의 항일 파르티잔 허형식 장군(저자 박도) 책을 읽고 허형식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것에 의문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 추진위원장은 “서훈 신청할 직계 후손이 없는 부분과 만주지역 동북항일연군에 대한 재평가가 없었던 이유로 이미 지난 2006년 10월 도서출판 ‘고구려’에서 허형식 장군에 대한 서훈 추진 있었으나 심사에서 포상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 추진위원장은 또 “이후 인터넷 기사 자료 검색으로 연합뉴스, 경향신문, 여러 언론매체에서 허형식 장군에 대해 기사를 보면서 서훈을 추진을 다시 해야겠다는 각오로 당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창립 후 허형식 장군 서훈추진위원장을 자청해서 맡아 2달여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일 신청서(115장)를 국가보훈처 대구지방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 추진위원장은 “준비과정에 허형식 장군의 친조카 되시는 허창수님(건국포장 받으신 허필(許苾)의 손자)을 뵈러 갔을 때 독립유공자 명패가 없는 것에 세종시 국가보훈처 담당자한테 관련 서류(재적등본, 주민등록등본)를 보내고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부서에서 심사하여 보훈처에 보관된 건국포장 훈장이 손자 허창수님에게 곧 전달될 거 같다”고 했다.

장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중국 만주에서 구해온 귀한 역사자료를 주신 박도 선생님(허형식 장군 실록 소설 작가), 논문자료를 주신 장세윤 교수님(동북아역사재단 수석연구위원), 강원도 등 늘 같이 가주신 신문식 의원님, 전병택 민문연구미지회장님, 이수연 부지회장님, 김성대 사무국장님 등 도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구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허형식 장군(구미 임은동:1909.11.28~1942.08.03)은 당대의 여러 가지 모순을 척결하고, 억압과 폭력, 차별이 없는 사회, 불평등과 탐욕, 약자에 대한 수탈없는 사회,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풍요로운 사회,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의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맹렬히 투쟁하다가 끝내 33세의 나이로 만주국 토벌대의 총탄에 장렬히 산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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