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실 어보’ 담은 기념 메달 3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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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조선왕실 어보’ 담은 기념 메달 3차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04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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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기념메달 수익금으로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기부행사도 개최 / 4.3. 10:30
썸네일' 정조효손은인' 금(정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3일, 오전 10시 30분 창경궁 영춘헌에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御寶)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의 실물을 공개하고, 1‧2차(태조, 세종) 기념메달 사업의 수익금을 국외문화재보호에 후원하는 기부행사를 개최했다.

3차로 출시하는 이번 정조 어보는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하여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다. 83세인 영조가 쓴 친필을 새긴 것으로 어필을 새긴 유일한 어보로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기념메달의 제작에는 1차, 2차에 이어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玉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이 귀뉴(龜紐, 거북이 모양의 손잡이) 부분을 사실성 높게 재현하여 예술성을 높였다.

‘정조효손은인’ 기념메달은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제작됐고,  4월 12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등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는 문화재청과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한국의 문화유산’(궁궐‧서원 등 30종) 등 문화재 관련 기념메달을 제작해 홍보해왔다. 작년부터 3종의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출시해 세계기록유산인 조선 어보(御寶)의 가치를 알리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국외문화재 보호에 후원하는 문화재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는 2018~2019년간 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 어보 총 4종을 연간 2종씩 제작하고 있다. 기념메달은 한국조폐공사의 특수 압인(壓印) 기술과 함께 무형문화재의 전통공예기술을 융합하는 협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1차(3월)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諡號金寶)’와 2차(10월) ‘세종시호금보(世宗諡號金寶)’는 전량 매진될 정도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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