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일반의약품 가격 오른다…올 초 이어 벌써 두 번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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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반의약품 가격 오른다…올 초 이어 벌써 두 번째 인상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4.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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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물가 인상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 주장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까스활명수·훼스탈·물파스 등 주요 일반의약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올 초 후시딘·마데카솔·쌍화탕 등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만 벌써 두 번째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이달 1일 자로 마시는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약국 공급가를 20%가량 인상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라며 "물가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지만,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매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약국에서 까스활명수는 통상 1병에 800원 안팎에 팔렸다.

한독 역시 소화제 '훼스탈'의 공급가를 2000원에서 2300원으로 이달 1일부터 인상했다. 한독은 원료 인상 및 제품 안정성·편의성 향상을 위한 포장 개선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훼스탈의 가격 인상은 10년 만이다.

현대약품의 물파스도 용량에 따라 9~12% 가격이 오른다. 약국 공급가 기준 물파스 45㎖ 제품은 이달 1일부터 12%, 88㎖ 제품은 5월 1일부터 9% 각각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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