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둘레길 열린다···‘고성·철원·파주’ 등 3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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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둘레길 열린다···‘고성·철원·파주’ 등 3개 지역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4.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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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단계적 개방 운영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정부는 비무장지대(DMZ)와 연결된 고성, 철원, 파주 등 3개 지역을 평화안보 체험길(가칭, DMZ 평화둘레길)로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고성지역은 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방문구간으로 조성되고, 철원지역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길을 따라 공동유해발굴현장과 인접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까지 방문구간으로, 파주지역은 임진각에서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해 철거 GP까지 방문구간으로 조성된다.

각 노선별로는 특색 있는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토대로 스토리를 발굴하고, 전문 해설사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의 안전과 DMZ 생태·환경 보존 등에 중점을 뒀다.

생태·환경 등은 기존에 사용 중인 도로, 철책길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인위적 개발은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래종 유입, 야생동물 이동 저해 등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조치와 무인조사체계를 구축, 환경적 영향 및 생태계 훼손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운영 횟수와 참여인원은 군사작전 여건 보장과 자연환경 및 생태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하고, DMZ 내 방문객 출입 및 안전조치 등에 대한 국방부와 유엔사간 협의는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DMZ 평화둘레길 개방은 행안부, 문체부, 국방부, 통일부, 환경부 등 5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고 파주시, 철원군, 고성군 등 3개 지자체와 관광공사가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이달 말부터 GOP철책선 이남의 고성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파주 및 철원 지역 둘레길도 방문객 접수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어서 개방할 예정이다.

고성지역 방문신청은 행안부 DMZ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 결정된다. 정식으로 불릴 길 명칭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이달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둘레길 개방은 ‘9·19 군사합의’ 이후 조성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방문객들은 빈틈없는 안전보장 대책이 마련된 가운데 우리 군의 철저한 경호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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