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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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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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 4일 개막
박성현·박인비·고진영 등 출전
지난해 우승자 린드베리와 그 지인들이 우승 후 호수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호수의 여인’은 누가 될까?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포피스 폰드로 불리는 호수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특히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ANA 인스퍼레이션을 지목했다. 이미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2승을 따낸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3승 고지에 오른다.

이렇게 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는 브리티시오픈·에비앙 챔피언십만 남는다. 박성현은 2017년 공동 14위, 지난해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지난해 연장 패배 설욕전과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지난해 1박 2일 연장전 끝에 페르닐라 린드베리에게 분패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도 주목할 대상이다. 고진영은 올해 5개 대회에 출전, 우승 한 번에 준우승 두 번, 3위 한 번 등의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주요 선수로는 역시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주타누간과 올해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고진영에 이어 2위인 넬리 코르다다.

주타누간은 지난해 공동 4위, 2017년 공동 8위, 2016년 4위 등 꾸준히 이 대회 상위권을 맴돌았다.

한편 이 대회에서 2004년 박지은·2012년 유선영·2013년 박인비·2017년 유소연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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