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K 창업주 손자·현대가 3세 ‘변종마약 구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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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 창업주 손자·현대가 3세 ‘변종마약 구매’ 입건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4.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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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구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SK그룹 창업자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가 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낸 마약공급책으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5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경찰이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를 ‘변종마약 구매’ 혐의로 체포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륭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씨를 붙잡았다.

그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2~4그램을 다섯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공급책은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액상을 보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지난달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그의 행방을 쫓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검거했다.

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씨도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정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며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고 정씨도 입건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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