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부에 엄격한 검증 의견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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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부에 엄격한 검증 의견 전달할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4.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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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향후 엄격한 인사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나머지 5명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엄격한 검증절차를 더 많이 시행해야 한다는 경험을 이번에 충분히 했다”며 “저 또한 청문회를 보면서 검증이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당정간 협의를 통해 그러한 점을 충분히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두 후보자의 낙마를 언급하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청와대가 조기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당도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나머지 5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국회는 더 이상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공세를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인데, 한국당은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해선 안 된다. 오늘은 남은 5명의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가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과기정통부 장관의 지명철회, 국토부장관 자진사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다만 이런 일이 앞으로 반복되지않게 인사시스템이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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