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조현옥 경질 검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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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조현옥 경질 검토 없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4.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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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부대변인 "무조건 자리 내던지는 것만이 능사?"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이 7일 오후 춘추관에서 최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임금체불과 관련한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당국에 수사 및 형사사법 공조, 범죄인 인도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조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야권에서 장관후보 인사검증 부실논란을 두고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향해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아직까지 경질이 검토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고 부대변인은 1일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경질하라는 책임론이 나온다’는 질문에 “검토를 하고 있느냐 물으신다면 검토된 바는 없다”며 “무조건 자리를 내던지는 것만이 능사일까라는 의문이 좀 들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판단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발표를 어제 했다”며 “이후에 언론보도를 통해 결국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 받아듣는 것인데 오늘 아침에 언론과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고 부대변인은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때론 한쪽이 조금 부족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또 언론의 취재, 이런 것들을 통해서 검증이 완결 단계로까지 가는 게 생각이 든다”며 “결국 국회 판단, 국민들의 판단,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고 부대변인은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남은 5명에 대한 청와대의 추가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남은 추가조치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며 “오늘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시한인만큼 해당 업무영역에서 얼만큼 능력을 갖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길 국회 결정을 겸허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정해놓은 방침은 없다”며 “상황이 벌어지면 거기에 대해서 저희들도 여러 가지 다각도 측면에서 검토해서 입장이나 혹은 방침 등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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