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자카르타 관광설명회로 ‘부산세일즈’ 마무리
상태바
오거돈 시장, 자카르타 관광설명회로 ‘부산세일즈’ 마무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3.28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안사무국 방문 모습. (사진=부산광역시)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지난 24일부터 아세안 도시외교 순방 일정을 이어온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부산관광설명회 ‘부산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3박5일간의 시정 세일즈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자카르타 등 3개 도시에 걸쳐 진행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자카르타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날 부산관광설명회 ‘부산의 밤’에는 부디 칼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아궁 락소노 전 국회의장, 록민 다후리 전 해수부장관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재계, 교육계 인사, 한인회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년, 이제는 그간 다져온 우정과 호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형성해야할 때”라며 경제와 관광 등 양국 각 분야 협력의 중심에 부산이 있음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을 방문했으며,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동행해 쿵 포악 아세안 사무차장에게 올 8월 새 단장하는 사무국 전시용으로 써달라며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가 담긴 사진을 선물했다. 또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개최 당위성을 설명하고, 부산-아세안간 영화·게임·관광·창업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맘 나흐라위 인도네시아 체육청소년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오 시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전지 훈련의 최적지가 부산임을 강조하며 “최고의 스포츠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고, 선수들을 위한 여러 인센티브 제공 여력이 있는 부산으로 선수들을 보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양 지역 스포츠 교류 방안도 논의됐다.

이맘 나흐라위 장관은 “부산에서 뛰어난 운동선수를 보내주면 양국 스포츠 분야교류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오 시장은 아세안 순방일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순방을 통해 구축된 해외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순방에 따른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부산을 정부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