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바둑대회로 10년지기 중국 형대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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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바둑대회로 10년지기 중국 형대시 초청
  • 차영환 기자
  • 승인 2019.03.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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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교류 10주년 맞아 친선 바둑대회 참가·관내 주요 시설 탐방
‘화성-형대시 친선 바둑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한·중 냉각기를 겪었을 때도 친선 바둑경기로 외교의 물꼬를 터왔던 화성시가 중국 형대시와의 교류 10주년을 맞아 바둑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10년간 양국을 오가며 교류를 이어왔던 두 도시는 화성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이후 형대시에서 리턴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화성-형대시 친선 바둑대회’는 조쌍혁 형대시 바둑협회 주석을 비롯해 김부원 화성시바둑협회장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둑을 통해 그간 쌓아온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회 종료 후에는 양 도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열렸다.

형대시 대표단은 오는 29일 귀국 전까지 동탄중앙이음터, 동탄역, 화성상공회의소, 마리나 전곡항 등 화성시 주요 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화성시에 방문한 중국 형대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는 김돈겸 자치행정국장(오른쪽). 사진=화성시 제공

양애국 중국 형대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10주년 친선바둑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은 “한·중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온 관계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행정과 문화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형대시는 하북성 남서부에 위치해 인구 718여 만명, 면적 1만2486㎢로 베이징과 광저우를 잇는 징광 철도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지난 10년간 화성시와는 공무원 파견근무, 학생 홈스테이, 대학교류, 축제참가, 친선 바둑대회 등으로 우호관계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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