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납치범 추격한 서상현씨 등 4명에 ‘LG 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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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납치범 추격한 서상현씨 등 4명에 ‘LG 의인상’ 수여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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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차량 추격해 검거·불길에서 운전자 구조 등 의인 선정
(좌로부터) 서상현씨, 구영호씨, 최철화씨, 김종규씨. 사진=LG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는 여성을 납치한 차량을 추격 끝에 붙잡은 퀵서비스 기사 서상현, 구영호씨와, 화재 차량에서 만취해 잠든 운전자를 구한 최철화, 김종규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상현씨와 구영호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오토바이로 범행 차량을 뒤쫓으며 도주 경로를 경찰에 알리고, 승합차를 가로막아 도주로를 막는 등 범인 검거에 공을 세웠다.

최철화씨와 김종규씨는 지난 17일 경남 김해시에서 아침운동을 하러 가던 중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승용차에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에서 최씨 등은 조수석 쪽 차량 문을 열고 술에 취해 잠든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낸 후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119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를 살폈다.

LG 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에 나선 시민들의 의로운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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