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의 경우 전년보다 3.6% 증가한 68만357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사진)가 13만987대를 판매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올랐다.
이어 그랜저(10만7584대)와 쏘나타(10만4080대)가 각각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엑센트 2만3902대, 제네시스 2만3088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42만1696대로 전년 대비 8.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SUV는 투싼ix 4만3188대, 싼타페 2만6096대 등 모두 7만6814대가 팔려 전년보다 18.2% 감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이 전년보다 5.9% 늘어난 15만2695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은 3만2365대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1.8% 증가하고, 해외공장판매는 15.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은 중국 73만대, 인도 61만대, 미국 33만대 등 현지전략차종을 중심으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모델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모두 연간 10만대 이상씩 팔리면서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며 "특히 작년은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 i40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 지평을 여는 신차를 출시한 해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자동차 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12월 한 달간 국내 5만8499대, 해외 31만2949대 등 모두 37만1448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국내 2.7% 감소, 해외 27.6% 증가해 전체 판매는 21.6% 늘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