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더 강한 콜롬비아와 26일 맞대결
상태바
벤투호, 더 강한 콜롬비아와 26일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3.24 12: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IFA 랭킹 12위 콜롬비아 최정예 꾸려
대표팀 전술·세대교체 진정한 실험무대
케이로스 감독과 ‘악연’ 끊어 낼지 관심
22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청용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보다 더 강한 콜롬비아를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2위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벤투호는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 전술과 세대교체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로 볼리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과 기성용이 빠진 중원 채우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득점만 빼면 모든 게 완벽했다. 공격 전개 과정부터 주도권 장악, 볼리비아 역습을 틀어막는 단단한 수비까지 매끄러웠다.

세대교체 실험도 일부 진행했다. 이승우가 후반 17분 일찌감치 투입돼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FIFA 랭킹 12위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더 강력한 팀을 상대로 벤투호의 카타르월드컵 예선 대비 전략을 가다듬을 기회다. 이번에 방한하는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 등 간판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토트넘 수비수인 다빈손 산체스도 포함됐고, 예리 미나도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콜롬비아는 22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라다멜 팔카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6번 만나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0월 수원에서 손흥민이 두 골을 넣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과의 악연도 떨쳐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케이로스 감독은 올해 2월 콜롬비아 대표팀에 부임하기 전 2011년부터 오랫동안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다. 케이로스가 이란 사령탑에 있는 동안 한국은 이란과 5번 만났는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4패에 그쳤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에서 물러난 후 콜롬비아로 사령탑을 맡고 있다. 벤투호에게는 콜롬비아에 승리해 케이로스와 악연을 끊어내는 임무도 주어진 셈이다.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전서 벤치를 지킨 이강인과 명단에서 빠졌던 백승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를지도 주목된다.

한편 23일 회복 훈련 후 하루간 외박을 부여받았던 선수들은 24일 낮 12시에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모여 콜롬비아전에 대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csj5356 2019-03-24 16:30:40
우리나라 국가대표 벤투호 모든 선수들 볼리비아전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청용선수의 헤딩골 정말 멋졌습니다 !! 앞에 다가와있는 콜롬비아전도 열심히 뛰어 주셔서 승리를 가져와 주세요 ! 항상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