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올해 결연한 각오로 집중해 성과를 낼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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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올해 결연한 각오로 집중해 성과를 낼 시기"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2.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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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구본무 LG 회장은 2일 2012년 LG 새해 인사모임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끝까지 도전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일부 사업은 철저한 준비로 고객의 인정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라며 "올해는 선진 시장의 소비 위축이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고, IT 산업은 어떤 분야보다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LG가 결연한 각오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 성과를 낼 시기"라며 "사업별로 명확하게 방향을 잡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 회장이 제시한 올해 경영방침은 ▲남다른 고객가치의 실질적 성과창출 ▲철저한 고객중심 조직으로의 전환 ▲용기 있는 미래준비 등 세가지다.

먼저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3D TV와 LTE에서 보여준 것처럼 남보다 먼저 방향성을 정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완성도를 높여 감동을 제공하는 성능과 품질을 제공해야 한다고 구 회장은 강조했다.

또 올해는 각 계열사 사업별로 반드시 하나씩은 남다른 고객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내부 보고에 시간을 투자하는 관행을 바꿔 조직 전체가 고객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리더들이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고객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을 간파하고 해결해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격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올바른 방향과 남다른 길을 찾아 도전하는 용기 있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때는 반드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동반성장과 투자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융복합 기술과 같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장기 R&D를 강화하고, 어려운 때가 가장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말고 협력회사가 경쟁력 갖출 때까지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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