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북한이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철수한 직후 통일부는 추진 중이던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실적으로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 이런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 조금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로서는 우선 연락사무소가 조기 정상화돼 이런 것들을 너무 늦지 않게 협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이번 철수가 판문점 합의 위반이냐는 질문에는 “합의 파기라고까지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단 남북연락사무소 채널 외에 군을 통한 채널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인지 시간을 두고 파악을 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