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벤츠 운송한 중국 해운사 제재...中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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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정은 벤츠 운송한 중국 해운사 제재...中 강력반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3.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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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국 재무부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국 해운사 2곳을 제재하자 중국이 “즉각 잘못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어떤 국가든 자국의 국내법으로 중국 기업을 일방적으로 제재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은 이미 이 사안에 대해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양측의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국이 즉각 잘못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중국은 자국 기업이나 개인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하며 국내법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미 재무부의 제재를 당한 중국 해운사는 다롄 하이보 국제 화물과 랴오닝 단싱 국제운송 두 돗이다. 이 가운데 랴오닝 단싱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르세데스-벤츠 리무진을 실어나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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