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CEO "트위터, K팝과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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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CEO "트위터, K팝과 함께 성장”
  • 주나솔 기자
  • 승인 2019.03.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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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5년 만에 방한 문재인 대통령 등 만나
"K팝이 트위터를 젊은 플랫폼으로 만들어"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방문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주나솔 기자] "트위터와 K팝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잭 도시 트위터 CEO(최고경영자)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시 CEO는 5년 만에 방한한 첫날인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1박2일의 짧은 한국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시 CEO와 함께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비즈 스톤과 캐슬린 린 아시아태평양 정책 디렉터가 함께 했다. 22일은 트위터 창립 13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13주년 기념일을 맞을 정도로 도시 CEO에게 한국은 '흥미로운' 시장이다.

도시 CEO는 “지난 5년간 한국에 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한국 직원들의 업무방향과 현지 시장을 확인하고자 들렀다”며 “이제 트위터를 이야기할 때 K팝을 빼놓을 수 없게 됐고, 나도 K팝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는 K팝과 같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K팝도 트위터를 활용하며 팬덤을 강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트위터에서는 K팝과 관련된 트윗이 53억개 발생했다. 트위터에서 가장 활발히 콘텐츠 소비가 일어나는 게임 카테고리의 전체 트윗량 10억건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또 지난해 가장 많은 ‘좋아요’가 눌린 트윗도 세계적인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이다. 트위터에서 K팝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도시 CEO는 “K팝이 트위터를 젊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준다”며 “스쿨미투 운동의 사례처럼 트위터에서의 공공 대화가 한국 사회를 한층 앞선 미래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날 만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트위터가 추구하는 '공공대화'와 트위터를 국제외교나 국민소통의 창구로 활용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맞닿아있다는 것이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도시 CEO는 곧바로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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